턱관절 관리하는 방법 (개인노하우)

다들 한번쯤은 음식을 먹거나 하품을 하시면서 턱관절이 '우두둑 후두둑' 하면서 소리가 나신적이 있지 않으신가요?? 저는 이러한 증상이 자주 일어나는데요.. 태어날 때부터 아랫턱이 튀어나와 있는 턱 부정교합이 있었습니다. 때문에 초등학교 3학년 때부터 서울대학교 치과병원을 다니면서 턱교정을 받았습니다. 고등학교 2학년까지 턱교정을 받으면서 턱이 나오는 것을 많이 방지할 수는 있었지만 약간의 부작용이 있었습니다. 바로 턱이 틀어지는 것이였죠.. 턱은 앞으로 자연스럽게 자라려한건데 그것을 억지로 누르며 교정을 했기 때문에 턱이 아주 살짝 옆으로 틀어진거죠. 이 때문에 자연스럽게 턱관절도 보통 사람에 비해 나빠졌고 날씨가 정말 추운날이거나 질기고 딱딱한 음식을 씹을 때, 자고나서 아침에 일어날때면 턱이 항상 뻐끈하곤 했습니다.

물론 지금도 그렇고요.. 검사를 받으러 치과에 갔을 때도 턱관절을 잘 관리해줘야 한다는 이야기를 많이 들었습니다. 오른쪽 턱에 관절도 많이 달아있는 상태고요. 때문에 저는 항상 턱관절을 관리하기 위한 방법에 대해 많이 생각해보게 되었는데요. 저 나름대로의 노하우에 대해 공유하고 싶어 이렇게 개인적인 글을 쓰게 되었습니다. 이 방법을 통해 완치를 할 수는 없겠지만 턱관절의 뻐근함을 줄이고 개운함도 느낄 수 있어서 참 좋았습니다. 그럼 몇가지 저만의 노하우에 대해서 알려드리겠습니다!

1. 턱관절 마사지하기

오른쪽 사진을 보시게되면 턱관절은 턱위에 있는 것이 아니라 턱의 끝쪽에 존재합니다. 대부분 턱이 뻐근한 이유가 이곳에 무리가 가기 때문입니다. 대략적인 부분은 귓볼이 끝나는 부분 바로 앞쪽이라고 생각하시면 되는데요. 만약에 한쪽 턱만 아프신 분이라면 정상적인 부분과 눌러서 비교해 보았을 때, 확실히 나쁜쪽의 근육이 더 울퉁불퉁하거나 부어있는 것을 확인하 실 수 있을 거에요. 이 부분을 집중적으로 마사지 해주시면 됩니다. 너무 힘을 주면 더 무리를 줄 수 있기 때문에 살살 천천히 마사지를 해주시면 되겠습니다.

글로 봐서 감이 잘 안오시는 분들은 위에 사진을 참고해주세요! 아래 사진을 보시게 되면 여성분의 검지와 중지 사이 부분에 턱관절이 무리가 있을겁니다. 이곳을 마사지 해주시면 됩니다.

2. 턱 위로 들기

이 방법은 저만의 방법이라 생각되는데요! 턱을 위로 드시게 되면 뭉쳐있던 근육에 자극이 되어 근육이 풀리는 효과가 있습니다. 뻐근한 부분에 집중해주시고 턱을 위로 드셔보세요. 생각보다 턱관절이 풀리시는걸 느끼실 수 있을 거에요. 이 방법에서 주위하실 점은 턱을 너무 높이 치켜 세우시면 안된다는 겁니다. 턱을 너무 들게되면 도리어 턱관절의 힘을 쓰게 되버립니다. 그러면 역효과가 일어나겠죠?? 또한 뒷목에도 무리가 가기 때문에 더 악영향을 줄 수 있으므로 적당한 선까지만 고개를 드시기 바랍니다.

3. 턱 찜질하기

턱 찜질은 여러 방법으로 행하실 수 있습니다. 저는 턱찜질팩을 구매하여 이용하는 편입니다. 찜질팩을 따로 구매하시기 힘드신 분들은 집에서 쓰시는 수건을 물에 적셔 전자레인지에 돌려 사용하시면 됩니다. 수건을 이용하시게 되면 더 편안하고 포근한 느낌은 있지만 따뜻한 온도가 오래 유지되지 않는다는 단점이 있습니다. 개인적으로 이 부분이 불편했기 때문에 저는 찜질팩을 따로 구매하여 사용하고 있죠. 찜질팩도 전자레인지에 1분 정도 돌리신 후 사용하시면 됩니다. 하지만 그대로 얼굴 위에 감싸게 되면 화상의 위험이 있어요.. 그래서 저는 손수건을 물에 적셔 위에 올려두고 사용합니다. 그러면 뜨거운게 아닌 따뜻한 느낌으로 찜질을 받으실 수 있을거에요.

이상으로 저만의 턱관절 관리 노하우에 대해 알려드렸습니다. 노하우라 하기엔 이미 많이 알려진 방법이긴 하겠지만 개인적으로 이용해 봤을 때 가장 효과가 있었던 방법만 소개를 해보았습니다. 저처럼 부정교합을 가지신 분들에겐 턱관리가 정말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100% 수술을 받지 않으셔도 되는 분들은 평소 관리 잘 하셔서 오래 오래 건강함을 유지하시기 바랍니다. 요즘 정말 걱정되는 부분이 바로 나이들어서 맛있는 고기 못씹어 먹으면 어떡하나... 이런 걱정을 하게 되네요. 우리 모두 이런 불상사가 일어나지 않도록 초기에 잘 잡아둡시다! 모두 모두 건강하시고 화이팅하세요! 저만의 노하우가 큰 힘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감사합니다.